사조산업의 가치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일단 사조산업 시총 2050억
일단 사조산업은 원양업을 하는 회사로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실제적으로 직접 바다에 나가서 물고기를 잡는 원양업을 하고 있다.
보유한 선박도 80척이 넘는다.
그리고 아마 보통 사람들은 사조참치 만드는 회사 정도로만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조그룹을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정말 이런 대기업이 없다.
사조그룹은 그냥 물고기나 잡고 캔참치 만들어 파는 단순한 회사가 아니다.
식품 쪽으로는 일단 사조참치와,
해표 브랜드(해표 식용유, 순창 고추장 된장, 옹가네 간장 등 장류),
대림선(맛살, 어묵), 사조오양(맛살, 냉동식품, 햄 등), 사조씨푸드(횟감용 참치 등)
맥선(밀가루 브랜드), 팻푸드 등등등...
일단 여기서 마트 가면 너무나도 친숙한 브랜드들이 전부 다 사조의 식구들이다.
그리고 자체 공장들을 가지고 있어서 직접 생산까지 하고 있다.
사조그룹의 공장과 회사들...(왜 이렇게 많아? 이게 시총 2천억?)
전국에 사조가~
저 땅값만 따져도 얼마냐? ㅡㅡ(시총 2천억은 좀...)
그리고 사조그룹은 수산물을 넘어 벌써 축산업을 시작했다.
닭고기, 오리고기, 돼지고기 등 육가공업까지 하고 있다.
사조그룹은
직접 참치를 잡아서 캔참치를 만들고 수산물을 유통하고
또한 닭과 오리와 돼지도 기르고
제분과 사료까지 만든다.
한마디로 생산, 가공, 유통 다하고 있다.
진짜 종합 식품기업이다.
이렇게 할 수 있는 회사가 한국에 그렇게 많지 않다.
예를 들어 CJ제일제당도 직접 물고기를 잡지 않는다.
(CJ 알래스카 연어도 태국 공장에 위탁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 = 시총 6조 5천억
예전에
북한은 빼고 남한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 부어치킨!
이거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이걸 사조그룹에서 인수해서 몇 년간 운영했던 적이 있다.
밀가루, 식용유, 닭고기까지 직접 생산이 가능하니 마진을 얼마든지 남길 수 있다.
치킨 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 안 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몇 년 하다가 매각한 걸로... 암튼
사조산업의 재무제표를 보자
이익잉여금(회사에 쌓아놓은 돈)이 무려 3천700억이다.
시총이 2050억인데 회사 금고에
당장 쓸 수 있는 현금만 3천700억이 쌓여있다.
유보율 봐라 1550%에 부채비율 127%
슈퍼초울트라 우량기업이다.
장기투자, 노후를 대비한다면
(어설픈 바이오기업 같은 거 (바이오주는 시총 1조가 우습다) 사지 말고 사조산업 사라)
사조산업은 사조대림과, 사조씨푸드의 지분을 절반씩 가지고 있는 실질적인 지주사이다.
사실 사조그룹은 실질적인 경영승계를 마무리 했다고 한다.
사조산업을 들고 있는 사조시스템즈를 돈 한 푼 안 들이고
아들인 주지홍 상무에게 인수인계를 끝냈다고 한다.
(정말 배한척으로 시작한 사조를 이렇게 큰 회사로 키워낸
주진우 회장님은 천재가 아닐까 싶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사조산업 주가는 3분의 1토막이 났다.
사조그룹은 그 많은 브랜드가 있는데도 그 흔한 TV광고 한번 하지 않았다.
(아마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것 같지 않는다)
10년간 사조산업의 주가가 오르지 않은 이유는 뭘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 자산이 5조 원이 넘으면 대기업으로 분류되어 금융감독원의 철저한 조사를 받게 되는데
사조그룹은 4조 원 밖에 되지 않아 중견기업으로 조금은 소홀한 관리를???...
2. 작년에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님이 돌아가셨는데 가지고 계신 삼성그룹의 주가만
18조원으로 낼 상속세가 무려 10조!! ㅠㅠ
이걸 보면 주식회사를 물려줄때는 조금이라도 주가가 싸야 유리한 것인데
사조산업도 이런걸 노렸는지는 아무도 모름...
자 드디어 캐슬렉스 서울 골프클럽을 보자
사조산업이 가지고 있는 건 여기까지가 아니다.
레저사업도 같이 하고 있는데
핵심은 역시 사조산업이 79.5%의 지분을 들고 있는 캐슬렉스서울 골프장이다.
(사조씨푸드 지분 합치면 더 된다)
장부가가 약 1300억 정도로 잡혀있는 하남시에 위치한 56만 평 골프장이다.
56만평 중 2400평을 160억 원에 매각했는데 그때 가격으로 지금 따져봐도
56만 평을 계산해보면 대략 4조가 나온다.(그래서 사조산업이냐ㅡㅡ;)
2011년도에 땅 한 평당 650만 원 정도에 판셈이다.
그런데 저 가격은 벌써 10년 전 이야기이다.
지금 2배만 잡아도 골프장의 땅값은 8조가 넘는 샘...
(저때부터 사조산업의 골프장 자산가치를 알고 가치 투자한 사람들은 주가가 반토막 났으니 안타깝긴 하다!)
하지만 벌써 10년이 지났고 사조산업 회사의 규모는 더 커졌고
그간 골프회원권의 가치 상승(거의 로또)
거기에 땅 가격은 더 올라갔다(한국은 땅이 좁다!)
그런데도 사조산업의 주가는 반토막도 더 났다...
(이런 아이러니가 있나 싶다.)
캐슬렉스서울의 위치를 봐라.
잠실과 송파의 생활권이 15분 거리에 있고
감일 신도시 개발호재와 아래는 판교 분당이 20분 거리에 있다.
(만약 지하철까지 뚫리면 완전 개호재!!)
지금 2021년의 서울의 땅값과 아파트 가격은 역대 최고를 달리고 있고
서울시장 공약과 부동산 2.4 대책 등 모든 관심이 부동산에 모이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봐도 서울에 집 지을 땅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앞으로 사조산업은 주진우 회장님이 은퇴하시고 아들이 주지홍 님이 경영을 승계할 것이다.
사조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주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사조산업 앞으로의 전망 및 호재
1. 사조산업은 사조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서 지금껏 내려놨던 사조산업의 주가가 경영승계 후 주가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2. 쌓여있는 잉여금 3700억 및 아직 부각되지 않는 서울 캐슬렉스 골프장 56만 평의 가치!(이게 크다)
주식초보들은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바이오주나 이런 거 사는 거보다
아직 시총이 2천억 밖에 안 되는 사조산업 주식을 노후 연금 적금 든다 치고
(자산 가치 10조 추정) 돈 생길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모아보는 게 어떨까 한다.
사조산업과 비슷한 KMH의 사례를 보고 싶다면 아래글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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